YTN은 유명 음악전문고등학교의 비리 의혹을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설립자의 아들인 학교 교감이 기업 행사에 부적절하게 학생들을 동원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나중에는 해당 기업과 관련이 있는 회사에 겸직으로 취업해서 수백만 원씩 월급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비 횡령 등의 의혹이 불거져 당국의 감사를 받고 있는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의 교감 장 모 씨. <br /> <br />장 씨는 지난 2013년, 유명 패션업체의 내부 행사에 미성년자인 학생 4명을 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 동의도 받지 않고 술이 오가는 저녁 자리에서 음악 공연을 시킨 겁니다. <br /> <br />교감 측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해명했지만, 학생들의 증언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졸업생 : 학교에서 가라고 해서 간 자리여서 딱히 (이상하다는) 그런 생각은 못 했는데…, 부모님께 알리거나 이런 것은 없었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공교롭게도 불과 몇 개월 뒤, 교감 장 씨는 해당 패션업체 회장의 가족이 운영하는 공연업체에 임원으로 채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감 장 씨가 다녔던 공연기획 회사입니다. <br /> <br />학교 내부 관계자들은 수업시간에도 종종 장 씨가 이곳에 와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 씨는 2년 가까이 임원으로 겸직하면서 매달 6백만 원이 넘는 수입을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음악 아카데미 컨설팅과 운영 업무를 맡은 대가였습니다. <br /> <br />장 씨 측은 외부 겸직이 가능한 산학겸임교사 신분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고, 교육청은 사실인지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영달 / 변호사 : 교원에게 위법 행위가 있던 것으로 밝혀진다면 (학교 측에)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겠죠.] <br /> <br />교감 장 씨를 포함한 설립자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에 분노한 학부모들은 조만간 사기 혐의로 고소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104482105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